삼성전자 휴대폰매출 3분기이후 기대
삼성전자 휴대폰매출 3분기이후 기대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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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정보통신부문에 대해 중국공장 비중 상승에 따른 ASP 하락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추고 4월까지는 물량 감소세가 지속돼 2분기 실적과 1분기 실적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의미있는 회복이 전망된다며 휴대폰 부품업종은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1분기 정보통신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한국증권의 추정치를 각각 10.2%, 8.4% 하회한 4.59조원과 4600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추정치를 10.0%, 8.4% 하회한 4.39조원과 4560억원을 기록했다. 정보통신 부문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한 것은 중국 공장 비중이 예상(23%)보다 높은 28%를 기록하면서 수출 ASP(한국증권조사 기준, CKD 판매)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1분기 구미 공장 기준 출하량 정체와 단가 인하가 진행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휴대폰 부품 업체들의 매출액이 연간대비 감소한 것은 충분히 납득할 만한 상황이다. 따라서, 일부 부품 업체들의 출하량과 매출액 감소가 삼성전자 내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위상 약화에서 초래된 현상은 아니라는 점에서 1분기 실적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에도 삼성 휴대폰 마진이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휴대폰 부품 업체들에 대해서는 낙폭 과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반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며 "휴대폰 부품 업종의 비중 확대 시기를 삼성 휴대폰 마진이 개선되는 3분기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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