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ELS 약세장속 최고경쟁률 기록
대우증권, ELS 약세장속 최고경쟁률 기록
  • 윤희수 기자
  • 승인 200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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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최근 판매한 지수연동상품(ELS), `안심38-행복98`의 공모 경쟁률이 1.6대 1을 기록, 올해부터 처음 시판된 ELS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판매한 1천억원 규모의 이번 ELS에 1천597억원이 몰리면서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 4월 A증권사의 ELS 최고 경쟁률(1.56대 1)을 6개월만에 갈아치웠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주가가 조정 또는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ELS가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지수 하락에 관계없이 연 3.8%의 기본금리를 보장한 상품 설계에 따른 것으로 대우증권은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 지수상승시 최대 연 9.8%의 수익을 제공하는 `프리미엄`을 얹은 것도 경쟁률 제고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시중금리 수준의 확정금리를 기본적으로 보장한데다 지수상승시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고,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만기를 3개월로 구성한 것이 안정지향적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엄격한 윤리강령 채택, 신규 채용이 지방출신 우선 배려, 경영 투명성 제고 등 최근 대우증권의 `환골탈태`를 위한 노력도 이번 ELS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게 대우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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