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장기 실적 전망 어두워
LG텔레콤 장기 실적 전망 어두워
  • 조권현 기자
  • 승인 200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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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LG텔레콤이 1분기에는 실적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지만 목표주가는 9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안지현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 “그 동안 높은 실적 성장의 주요인은 SK텔레콤 가입자의 번호이동에 의한 LG텔레콤 가입자수 증가였다”며 “이제는 그 정적 효과가 다소 약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LG텔레콤의 현재 가입자수가 660만명에 달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추가 가입보다는 해지에 대해 우려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의 현재 시장점유율이 목표치보다도 1.5%p나 낮아 마케팅 확대의 가능성이 있고 SKT와 KTF 모두 신규서비스를 출시한 이후에는 관련 마케팅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이런 부분이 LG텔레콤에게 있어 유지비용의 확대와 가입자 증가 둔화라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또 “그 동안 LG텔레콤에게 유리하게 적용됐던 정통부의 정책 방향이 다소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LG텔레콤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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