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소각 단기 호재
이익소각 단기 호재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주주에게 배당할 이익으로 자사주를 사서 소각하는 이익소각은 단기 호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증권은 올해 이익소각을 한 6개 코스닥 등록기업은 이익소각 공시일에 평균 6.0% 올라 코스닥지수 평균 상승률 0.7%를 크게 웃돌았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공시일부터 이익소각 완료일까지는 평균 7.2%가 올라 같은기간 코스닥지수 평균 상승률 11.2%를 밑돌았다. 또 이익소각 완료일부터 9월말까지 평균 10.0%가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평균 0.1% 오른 것과 대조를 보였다. 송창근 연구원은 "이익소각 당일에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그 이후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실적 호전 등 모멘텀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주가 관리를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소각 발표가 이어질 수 있으나 실적 개선과 외국인의 매수 등 수급 상황을 살펴보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