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 주가조작 루머 투자 주의보
세신 주가조작 루머 투자 주의보
  • 신동민
  • 승인 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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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업체 ㅈ사 ‘전혀 사실무근이다’
산업자원부 ‘주가조작 루머 주의하라’ 최근 세신의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주가조작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투자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네트워크 마케팅업체인 ㅈ사와 회원들의 주식매매에 의구심을 갖고 거래동향을 주시하고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세신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ㅈ사 회장이 지난해 4월 경영참가목적으로 세신의 주식을 6.34% 취득한 이후 세신이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탐사, 인수합병(M&A), 나노기술 등에 투자한다는 호재성 공시가 잇따라 발표돼 주가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급상승과 급폭락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ㅈ사 회원들 중 상당수가 세신 주식에 투자하고 있어 이를 이용해 시세조정 행위가 가능하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자원부는 지구지질정보(주)의 서해 2-2광구 탐사권 연장불허가 결정을 내는 과정에서 지구지질정보(주)의 서해안 석유개발에 투자한 세신이 이를 이용해 주가조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몇 차례 밝힌바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세신의 주가흐름이 과거 주가조작을 했던 기업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한 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폭락때마다 터지는 미확인 호재성 공시와 과거 보물선이나 유전개발 같은 호재 공시로 인해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주식투자사이트에서 ‘hera1958’아이디를 사용하는 개인투자자는 “세신 주식투자는 외줄타기하는 기분이다”면서 “ㅈ사 회원들이 세신주식을 610원에 유상증자 받아서 많은 수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 자기들끼리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 같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ㅈ사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가조작을 했다면 왜 지난해 10월 보다 지금 주가가 낮게 형성이 되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최근 루머는 사실무근이라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사 회장은 경영참여자로서 세신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회원들이 세신주식에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각 회원들에게 주식투자는 위험하며 특히 세신주식투자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ㅈ사는 이번 주 중 외부공시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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