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 연기, 악재이긴 하지만...
윈도우 비스타 연기, 악재이긴 하지만...
  • 김종남 기자
  • 승인 2006.0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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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조정 우려는 낮아
윈도우 비스타가 하반기 중반(8월~10월)경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2007년 1월로 출시가 연기됐다. 윈도우 비스타는 기업용이 아닌 개인용 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최근 전세계 금리 인상등으로 인한 IT수요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감이 MS사의 비스타 출시 시기 연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연기 소식으로 주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에대해 한국투자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표면적으로 현재 PC에 장착되는 메모리용량이 512MB에서 1기가급으로 점프 할 것으로 기대돼 DRAM 메모리 용량 증대는 수요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DRAM 공급부족 →가격상승→이익 개선의연결고리에서 비스타 연기 →기대 수요 위축 →공급과잉 →가격하락→이익축소로 연결되는 시나리오가 반도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윈도우 비스타가 PC 및 DRAM시장의 촉매제 역활론으로 기대되었지만,출시 초기년도(06년)보다는 2 차년도인 2007년 촉매 역활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4~5개월의 연기가 수요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급업체들인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등도 설비투자의 조정가능성(분기단위)도있다"며 "가격동향은 수요 와 공급이 결정변수이다. 반도체업체들의 생산조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급격한 가격하락의 가능성은 시장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민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제 금융시장 긴축정책 기조가 이미 IT산업 및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반영된 상태"라며 "뉴스에 따른 부정적인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추가적인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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