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충분히 더 오를 가치 있다
종근당 충분히 더 오를 가치 있다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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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주가가 최근 2년간 10배나 올랐다. 2001년과 2002년 중에 부실자회사의 구조조정과 부실채권 정리를 완료하고 자체개발 제너릭의 약품 출시와 병의원 영업력 강화로 2003년부터 큰폭의 실적 개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가 상승률은 제약업종지수 상승률을 대폭 상회한 266.3%를 기록했다. 너무 오른것 아니냐는 우려가 인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적 리스크를 해소했고, 고마진의 제품믹스 구축으로 상위 제약업체 중 최고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네릭 및 신약 등의 연구개발능력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부실자회사의 청산과 대규모 부실채권 상각으로 2002년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부실제거를 통해 2003년부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고 순차입금도 지속적으로 축소, 자기자본대비 차입금 비중은 2002년의 167.7%에서 금년에는 30.7%로 급락할 전망이다. 또한 수익예측의 변동성이 낮은 약효군으로 제품구조가 전환되면서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종근당의 약효군 구조는 경기에 민감하고 계절적 부침이 심한 소화기용약, 항생제, 비타민제제 등의 비중이 높았으나 현재는 경기변동과 무관한 순환기용약과 면역억제제용약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 수준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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