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최나영애널리스트는 17일 대림산업에 대해 "최근 외국인 지분율의 상승은 경영권에 위협적인 요소라기 보다는 저가 매수세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근 KT&G에 대한 아이칸의 경영권 위협 문제로 적대적 M&A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림산업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고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이유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3월 16일 기준으로 동사의 외국인지분율은 58.98%로 업종 내 세번째로 높은 비율이지만, 개별 외인 주주들의 지분은 모두 5.0% 미만이며 이 정도 지분율은 경영권을 위협하는 요소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며칠 동안 외국인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2005년 초반 외국인 지분율이 70%에 육박했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크게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망스러운 2005년 실적과 2006년 Guidance가 발표된 2월 2일부터 이후 한달 간 주가는 코스피대비 18.2% 시장수익률하락을 보였던 것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 상승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이며, 외국인지분
율의 상승 또한 적대적 M&A 목적보다는 단순 투자 목적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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