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도 주의보
코스닥, 외국인 매도 주의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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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1,30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최근 약세 흐름은 외국인 매도에서 기인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코스닥시장 급락세가 국내 기관들의 집중적인 매도세에 기인했다면, 3월 이후 코스닥시장의 약세는 이달 들어 1천100억원 이상 누적 순매도를 기록 중인 외국인 매도세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외국인 매매의 대부분이 시가총액이 높은 대형주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중소형주에도 고르게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3월 코스닥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의 외국인 누적 순매도 금액은 각각 392억원과 360억원, 419억원으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그는 "외국인 매도는 예당의 '어닝쇼크'와 원화강세 등이 코스닥기업의 1.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낳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향후 외국인 매매동향과 실적에 대해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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