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법적제약으로 M&A가능성 낮아
KT 법적제약으로 M&A가능성 낮아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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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주가가 모멘텀 부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칸의 KT&G 이사 선임 요구로 KT, POSCO 등의 M&A 가능성 등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T도 외국인 투자가의 M&A 및 이사 선임 가능성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도 민영화로 지분이 분산돼 있고, 외국인 지분율이 높고, 우량기업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M&A는 법적인 제약으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전기통신사업법상 외국인은 KT의 최대주주가 될 수 없다"며 "법안이 개정된 2004년 5월 현재 8% 지분을 보유해 예외적으로 최대주주로 인정된 Brandes도 추가로 주식을 매입할 수는 없고 △통신업체의 최대주주가 변경되거나 실질적으로 경영권이 바뀌거나, 지분 15% 이상 보유시 정부가 공익성을 심사하게 된다. 또 △정부가 시정을 요구하면 지분을 다시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IP-TV 허용, WiBro의 성공적인 출시, 유선통신시장의 구조조정 등 모멘텀이 있으면 주가는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IP-TV가 허용되면 매출액이 늘어나고 가입자 유지 효과로 마케팅비용이 줄어드는 이중의 효과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KT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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