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KB아파트시세`서비스 실시
[국민은행] `KB아파트시세`서비스 실시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은행(은행장 金正泰)은 10월부터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전국 아파트시세 정보인 ‘KB아파트시세’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한다. 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 ‘부동산’의 ‘시세/매물’에서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를 포함하는 약 10,000개 단지 30,000개 평형의 시세가 새로운 개념과 조사방법으로 제공되기 시작한다. 국민은행은 전국에 약 10,000개에 이르는 중개업소 네트워크를 갖추었으며 현재 이중 약 5,000개 중개업소로부터 시세정보를 제공 받아 매주 한번 씩 새로운 시세를 제공한다. ▶ KB아파트시세의 특징 이번에 새로 개발한 ‘KB아파트시세’의 새로운 개념과 조사방법들은 이미 특허 출원(출원번호 10-2003-0043503)을 완료한 상태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KB아파트시세는 국내 최초로 ‘복수조사방식’을 도입하였다. 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두 개의 중개업소에서 평가한 시세를 평균하여 제공함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을 강화하였다. 아파트 시세는 제공사이트 별로, 그리고 중개업소 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느 한 중개업소의 시세에만 의존할 경우 발생하는 객관성과 안정성의 문제를 ‘KB아파트시세’는 복수조사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둘째,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일반거래가’개념을 도입하였다. 지금까지 시세 정보들은 ‘상한가’와 ‘하한가’의 현태로만 제공되어 왔다. 그러나 이것은 아파트 거래가격의 범위는 알려주지만, 흔히 거래되는 보통 아파트의 가격에 대해서는 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한다. 국민은행은 통계학회의 자문을 받아 일반거래가(로얄층과 기피층을 제외한 층이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가격)의 개념을 도입하여 보통 사람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셋째, 시세검증시스템을 통해 시세 오류의 최소화를 추구하고 있다. 더욱 정교하고 신속한 시세검증을 위한 ‘부동산 전용 분석시스템’ 구축작업을 이미 착수하였다. 조만간 ‘KB아파트시세’는 국민은행의 담보대출 평가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며, 대출자산의 부실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째, 시세제공 중개업소 선정과정이 엄정하다는 점이다. 국민은행은 중개업소로부터 회비를 받지 않기 때문에 중개업소 선발에 완벽한 재량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시세제공업소 중 문제가 있는 중개업소는 단호하게 교체해 나가고 있다. 정확한 시세가 유능하고 정직한 중개업소로부터 나온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 향후 계획 무엇보다도 먼저, ‘KB아파트시세’는 시세의 정확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석과 검증으로 사소한 오류도 즉시 잡아내는 첨단 분석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타 사이트와 비교되지 않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KB아파트시세’를 활용한 중개업소 네트웍의 대출 에이전트화 작업이다. 시세제공 중개업소의 거래고객이 대출이 필요할 경우 중개업소에서 전화 한 통 혹은 인터넷 입력을 통해 간단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대출시스템’이 논의되고 있다. 끝으로, ‘KB아파트시세’와 중개업소 네트웍을 결합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것이다. 정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KB아파트시세’정보의 이용 고객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중개업소 네트웍과 금융서비스를 연결한 에스크로우 어카운트(Escrow Account) 업무 등도 검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