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LCD 수요증가…부품업체에 햇살
대형 LCD 수요증가…부품업체에 햇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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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8일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증가와 이에 따른 패널업체의 생산능력 조기 확대로 LCD 부품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40인치 이상 LCD TV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6년 4분기 이전에 패널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를 대부분 완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올해 LCD 부품업체는 단가인하를 감안해도 TV용 부품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절대적 이익규모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전자는 7세대 2라인의 1단계 생산능력을 당초 가동예정보다 한 달 앞당긴 3월에 4만5천장 규모로 하고, 기존 7세대 1라인의 생산능력도 현재 월 6만장에서 25% 늘린 7만5천장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1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LG필립스LCD의 7.5세대 생산능력도 3월 현재 유리기판 투입량 기준 월 3만장과 수율 70%를 나타내 순조로운 증설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증권은 TFT-LCD 부품업체 가운데 선호종목으로 우리조명과 우리이티아이, 디에스엘시디, 한솔LCD, 테크노세미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7세대 백라이트유닛(BLU) 시장점유율 1위인 한솔LCD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면서 적정주가 4만9천원을 제시했다. 역시 삼성전자 7세대 라인에 BLU를 공급하는 디에스엘시디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면서 적정주가 1만4천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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