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650선 회복
5개월 만에 650선 회복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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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상승, 650선을 회복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97포인트 (1.24%) 상승한 650.35로 마감됐다. 종합주가가 6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월14일(650.05) 이후 다섯달 만이다. 지수는 미국 증시 혼조와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둔 관망으로 1.80포인트 내린 640.58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로 상승 반전한 뒤 프로그램 매수까지 겹쳐 상승폭 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2천236억원 매수 우위로 8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었으며 순매도로 출발한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616억원)에 힘입어 186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에 반해 개인은 2천394억원을 순매도했다. 철강금속과 운수창고가 2∼3%대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으나 보험과 의료정밀 등 일부 업종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369개(상한가 5개)로 내린 종목 373개(하한가 1개)와 비슷했고 81개는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POSCO(4.74%)가 12만원대로, 삼성전자(3.15%)가 34만원대로 각각 올라서는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3.79%), 한국전력(1.55%), SK텔레콤(0.56%), KT(0.44%) 등도 올랐다. 그러나 국민은행(-0.71%)은 약세를 보이며 5일째 15만원대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4천172만주, 거래대금은 1조8천2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은 "지수 수준과 선물.옵션 만기 부담으로 인한 관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견조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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