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속 타이어주, 올해 하반기 깜짝 실적 기대
미국의 GM과 포드가 한국산 타이어를 신차량에 장착하기 시작했고, 포드는 한국타이어를 3대 전략적 파트너의하나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16일 세계 자동차업계가 품질 차별화보다 원가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 점이 국내 타이어주들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들 종목의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한국 타이어주들이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밑바탕으로 강한 원가경쟁력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세계 타이어업계의 최상위 업체들은 브랜드 인지도를 이용한 마케팅에는 강하지만 원가 경쟁력있는 생산에는 취약하다"며 미쉐린이 직접 설비증설을 하기보다 한국타이어 지분을 취득하려고 하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국산 타이어는 품질면에서 미쉐린 등 최상위업체들과 대등하다는 것이 입증됐음에도 마케팅 네트워크 부재 등으로 판매가가 최상위업체들보다 30∼40%까지 낮았으나 자동차 업계의 상황변화로 이러한 차이가 줄어들 것이며 국내 업체중 한국타이어가 재평가를 위한 준비가 가장 충실하다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한국의 타이어업체들은 환위험에 거의 노출되지 않는 등 이익 안정성이 탁월한데다 올해 하반기부터 원자재가 인상은 수그러드는 반면, 판매가 인상이 계속돼 '깜짝 실적'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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