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가 하향조정… 장기 매수는 유효
엔씨소프트 목표가 하향조정… 장기 매수는 유효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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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6일 부진한 작년 4분기 실적과 올해 수익성 악화 우려 등을 반영,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8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1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작년보다 줄어든 660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을 제시했다"며 "이는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2개의 MMORPG(다중 온라인 롤플레잉게임)를 포함, 8개의 대형 게임 개발 프로젝트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 출시 8년째인 '리니지1'의 꾸준한 인기 ▲ 미국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 ▲ 블리자드사의 게임 'WOW' 개발팀 영입 등 긍정적 요인이 있는 반면, ▲ 개발과 상용화 시기 불일치로 인한 올해 수익성 악화우려 ▲ 국내외 경쟁심화 ▲ 중국시장에서의 입지약화 등 부정적인 상황이 교차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올해만 보면 엔씨소프트 주가를 끌어올릴 큰 촉매는 없을 전망이지만 대부분 부정적 요소는 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가를 낮추지만 풍부한 현금흐름과 우월한 개발능력 등 견고한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시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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