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시작하는 우리아이 금융교육
세뱃돈으로 시작하는 우리아이 금융교육
  • 신동민
  • 승인 200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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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를 맞아 조기금융교육은 필수
KB국민은행은 세뱃돈을 받은 어린이들이 31일부터 2월28일 사이에 ‘캥거루통장’이나 ‘미래에셋 우리아이 적립식투자신탁’을 가입하면 최고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세뱃돈으로 시작하는 우리아이 금융교육’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저금리와 고령화에 따른 조기 금융교육은 일반화되어 있고 우리의 경우에도 급속한 고령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에서 최근 국민은행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녀에게 ‘저축하는 방법’이나 ‘현명하게 돈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부모는 각각 76%, 96%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돈을 투자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경우는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돈을 불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새 ‘부자 아빠’ 붐이 일어나면서 자녀의 ‘금융 IQ’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자녀에게 저금통을 사주거나 용돈기입장을 주는 것이 금융교육의 시작이자 끝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백문이 불여일견, 자녀에게 금융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직접 자기의 이름으로 된 금융상품을 갖고 저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게 바로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살아있는 금융교육이다. 특히, 설날은 아이들에게 웃어른에게서 받은 세뱃돈을 통해서 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국민은행측은 밝혔다. 시중은행에 나와 있는 어린이 대상 금융상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국민은행의 ‘캥거루통장’과 같이 수시로 적금할 수 있는 통장으로서 자녀를 위한 종합상해보험이나 인터넷 교육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부가서비스를 갖춘 상품이다. 적은 금액도 수시로 입금할 수 있는데다, 2년 주기로 자동으로 재예치 되어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저축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어 돌을 앞둔 유아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부모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다른 하나는 ‘적립식 투자신탁’을 들 수 있는데, 이 상품은 가입기간이 3년~5년으로 월 5만원이상을 수시로 입금하여 주식시장에 간접투자 할 수 있는 상품으로서, 주식시장의 흐름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 예금 외에 증권이나 투자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경제등에 관한 공통화제를 통해 금융교육을 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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