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육상건조 최단기간 달성
STX조선, 육상건조 최단기간 달성
  • 신동민
  • 승인 200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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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SLS공법으로 30일만에 육상에서 건조해
STX조선이 도크(Dock)가 아닌 육상에서 세계 최단기간에 선박 건조를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STX조선은 25일 진해 조선소에서 육상건조공법으로는 세계 최단기간인 30일만에 건조한 이탈리아 바바로(PB Tankers S.R.L)사의 51,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PC선)의 진수식을 가졌다.  STX 조선은 지속적인 공정 개선과 선(先)탑재 공법 적용을 통해 기존 육상 건조기간인 52일에서 30일로 40%이상 단축했으며, 육상 건조회전율도 극대화 시켰다. SLS(Skid Launching System)공법은 도크 없이 육상에서 선박을 건조한 후 안벽에 연결되어 있는 스키드 바지(Skid Barge)를 이용하여 진수하는 첨단 건조 방식이다. 이에 앞서 STX조선은 지난 해에 한 도크에서 12회전, 24척의 선박을 진수하며 세계 최고의 도크 회전율을 달성한 바 있다. 도크 회전율이란 하나의 도크에서 건조할 수 있는 선박의 진수 횟수를 말하는 것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건조 공법과 생산효율성이 뛰어남을 의미한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SLS공법의 공기(工期) 단축을 계기로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2척을 육상건조 방식으로 건조하고, 이를 토대로 연간 생산능력도 전년 대비 42% 증가한 47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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