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LG전자가 수익성이 당초 예상치보다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배승철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단말기 부문의 수익성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2690억원과 1조3천억원으로 각각 15.4%, 7.4%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상반기를 중심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면서 "환율절상, 원재료 가격 급등 등이 적지 않은 원인을 제공했지만 그간 진행돼온 체질개선 작업이 그리 녹녹치 만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부정적인 환경변화 속에서도 변화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가전부문의 경쟁력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이동통신단말기를 중심으로 체질개선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실적 추정의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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