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하이닉스는 PC용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D램과 플래시 부문이 모두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4400억원을 제시하면서 기존 전망치를 2%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PC용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4분기 D램 평균 가격이 전분기 대비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예상치 7.4%를 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90나노 공정 이전이 급진전함에 따라 출하량 증가율이 예상치인 11%를 넘어서는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D램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20% 대비 소폭 하락한 18%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려했던 D램 부문의 이익 감소가 제한적인 가운데 플래시 메모리 영업이익 규모는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40%보다 높은 4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