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내달 중 상장일정 발표
증권거래소, 내달 중 상장일정 발표
  • 조권현 기자
  • 승인 200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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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거래소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추진현황 등을 다음달 14일을 전후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초 상장을 목표로 현재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구체적인 용역 결과를 다음달 중순 발표한뒤 정부부처와 증권사 등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환 경영지원본부장은 "거래소의 IPO가 세계적인 추세고 기업공개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임원들의 경우 스톡옵션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거래소의 상장과 관련, 주간사를 누가 맡을지,상장 심사는 어떻게 할 것인지,시장감시위원회 조직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또 거래소가 상장사 불공정거래 감시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스스로 상장할 경우 이해상충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과 통합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주이익만 극대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올 1월 취임하면서 '내년초 상장'을 못박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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