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보합 1293.74
[오늘의 시황]보합 1293.74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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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300을 앞두고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52포인트(0.04%) 상승한 1,293.74를 기록했고, KRX100지수는 1.21포인트(0.05%) 하락한 2,633.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 말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4.13포인트(0.32%) 오른 1,297.35로 개장했으나 1,300선을 돌파를 앞두고 심리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상승 동력이 약해져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4일 이후 상승폭이 11.72포인트(0.91%)에 그치며 3일째 보합세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 등 매수 3주체는 각각 300억원과 83억원, 126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15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의약품, 전기, 통신 등이 0.5~1%대 상승하며 장세를 주도했으나 최근 강세를 보였던 은행, 보험, 증권, 기계, 건설 등은 0.5~2%대의 조정을 받았다. 선가하락 우려로 약세를 보여왔던 조선주들은 현대중공업이 4.41% 상승한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 6.25%, 현대미포조선 2.13%, 대우조선해양 2.71% 등으로 강세였다. 쌍용차(0.41%)는 신차 `액티언' 출시효과와 내수회복 기대감 등으로 장중 1만원 선을 돌파하며 52주 최고점을 찍은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약주들은 일양약품이 5.30% 상승했고 LG생명과학 3.22%, 한미약품 1.70%, 종근당 5.48% 등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행진을 재개했다. 행정중심 신도시 건설 특별법 합헌 기대감으로 이달 내내 초강세 행진을 펼쳐온 계룡건설은 10.81% 떨어지며 이틀 연속 급락했다. 팬택(14.93%)은 스카이텔레텍과의 합병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주에 이어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정보기술주는 LG필립스LCD가 4.80%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삼성전자(0.17%), LG전자(0.80%)와 하이닉스(4.03%) 등도 오름세에 합류했다. 은행업종은 12월 금융지주사 전환을 앞둔 하나은행이 2.3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외환은행(-2.97%), 대구은행(-3.06%), 기업은행(-0.96%) 등이 약세였으나 우리금융(1.59%), 국민은행(0.75%) 등은 강세였다. LG카드는 2.71% 상승하며 4일 연속 오름세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36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83개 등이었다. 정규시장과 시간외 거래를 포함한 총 거래량은 4억6972만주로 전 날보다 5천만주 이상 줄었고, 거래대금은 4조2128억원으로 1천억원 가량 줄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1,300선을 앞두고 심리적인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곧 13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면서 "금융주와 내수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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