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자동차 수리 견적대회
현대해상, 자동차 수리 견적대회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5.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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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車 보험 인상요인이 됐던 정비수가 협상으로 손해보험업계와 자동차정비업체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손보사 차량보상 직원들과 정비업체 직원들이 함께한 이색적인 대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해상이 손해사정의 질적 향상, 전산견적 능력 향상을 통한 신속한 보상처리, 정비업체와의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차량수리 부문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3일 경기도 이천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실시한 자동차 수리 견적대회가 그것.보험회사와 정비업체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현대해상이 車 사고를 당한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기차량에 대한 완벽한 수리 및 신속한 처리’라는 자체 설문조사에 근거해 주요 협력업체인 정비업소와의 긴밀한 관계형성을 위해 그들을 초청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수리비 산출 프로그램을 활용한 화상견적 및 실제 파손차량을 보고 누가 가장 정확하게 수리비를 객관적으로 산출하는지를 겨루는 이 대회에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선발된 현대해상 보상직원 14명, 정비업체 보험담당 직원 14명등 총 28명이 참석했다. 이날 특히 관심을 끌었던 행사는 현대해상에 수리비를 청구하는 정비업체 보험담당 직원과 청구된 수리비를 심사하는 현대해상 직원이 한조가 되어 수리비 견적을 산출하는 그룹 견적대회다. 이 대회를 통해 현대해상과 행사에 참가한 정비업체 직원들은 수리방법 및 수리비 청구의 적정성에 대해 모색하고 서로의 고충을 주고받을 수 있었으며 대회 종료 후에는 강평 및 토론의 자리로 이어졌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 대회는 車 수리방법 적정성 판단 및 견적기법 연구는 물론 보험사와 정비업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손보사와 정비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회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성수동 그린공업사 강성현 보험담당 부장은 “보험사 직원과 함께하며 정보공유는 물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차량 소유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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