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께 아시아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연간 수요가 지난 2001년 수준의 두배인 1억5천만t을 웃돌 것이라고 경제전문 통신이 AFX가 호주의 BHP 빌리튼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필립 아이켄 BHP 빌리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석유.가스 회의에 참석, "주요 시장인 한국과 일본, 대만 등지에서 LNG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다만 수요 증가는 공급 부문의 `치열한 경쟁`을 초래, 가격인하와 업계 마진율 하락으로 귀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별로 일본은 2015년에도 역내 주요 수입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LNG수요가 지난 2001년의 500만t에서 2015년께 1천250만t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의 경우 지난 2001년의 1천만t에서 2천만t으로 증가하고 같은 기간 인도도 500만t에서 1천250만t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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