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앞두고 관망세에 혼조…나스닥 0.56%↓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앞두고 관망세에 혼조…나스닥 0.56%↓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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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관망자세를 견지한 탓이다. 

30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하락한 5,813.6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2% 내린 4만 2,141.5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6% 하락한 1만 8,607.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됐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는 약 2.82%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기업 AMD는 4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회계부정 의혹이 불거지며 주가가 33% 가까이 폭락하며 반도체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3.30달러로 예상치인 3.10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6,559억 달러로 예상치인 6,451억 달러를 넘어섰다. 9월 30일 마감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순이익은 246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메타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2% 하락했다. 주당 순이익은 6.03달러로 예상치인 5.25달러를 웃돌았지만, 일일 활성 사용자는 32억 9000만 명으로 예상치인 33억 100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메타는 4분기 매출 전망치를 4,500억 달러에서 4,800억 달러 사이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애플과 아마존은 목요일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최고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기술 기업들의 실적은 해당 분야에 투자 비중을 늘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연율 2.8%이다.  예상치인 3.1%를 밑돌았다.  10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에는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 시장의 견고함을 시사했다.

CNBC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대선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Northwestern Mutual)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매트 스터키(Matt Stucky)는 "2016년 대선 때와 같은 시장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후보 모두 승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2016년과 같은 극단적인 시장 반응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41% 급등한 배럴당 68.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2.25% 급등한 배럴당 72.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 오른 2799.9달러를 기록했다. 현물가격은 0.5% 상승한 온스당 2788.89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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