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국내 식품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 부진이 3분기에도 이어지면서 국내 식품 매출 둔화를 보인 점은 아쉽다”면서도 “서구권에서 높은 성장률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지상쥐 매각 기저로 해외 매출 성장률이 희석되었으나, 4분기 기저소멸로 해외 식품 매출 성장률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도 4분기부터 쿠팡 거래 재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가공 식품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보았다. 주요 아미노산 시황과 베트남 돈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4분기 바이오/F&C 사업부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 예상됨에 따라 4분기 전반적으로 3분기 대비 영업환경은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 6,334억원, 영업이익 3,0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12% 증가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으로 중국 소비 회복 시 바이오/식품 실적 추가 개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이에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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