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에 있으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바이오 및 생물자원(F&C) 시황 개선, 원가 부담 완화, 비주력사업의 매각을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모습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56조원, 43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9.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와 생물자원(F&C)은 선방하나 소비 경기 침체 및 비용 증가로 국내 식품 부분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식품은 내수 소비 경기 둔화 여파로 매출은 +1%에 그치고, 국내외 판촉 강화로 영업이익이 -15%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슈완스는 점유율 상승과 주력 제품/채널 판매 확대 지속으로 증익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바이오 부문은 고수익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 +79%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 Spot 가격 반등이 고무적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F&C 부문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며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뼈아픈 국내 식품 부문 부진을 예상한다”면서도 “증익 사이클의 초입인데 반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