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이어졌다.
12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35.06포인트(0.58%) 상승한 4만1096.77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1.63포인트(0.75%) 상승한 5595.76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15포인트(1.00%) 뛴 1만7569.68에 장을 닫았다.
종목 별로는 애플(+0.05%), 마이크로소프트(+0.94%), 아마존(+1.92%),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2.23%), 페북의 모회사 메타(+ 2.69%), 모더나(+12.36%),엔비디아(+1.92%) 등이 상승했다.
투자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나스악이 올랐다.
인플레이션과 노동 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건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보다 2000건 더 증가한 수치다.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또다시 확인된 것이다.
오는 17일~18일 열리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이 87%까지 치솟았다.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한 것. 이에 따라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에드워드 존스 수석 투자 전략가 모나 마하잔은 "투자자들은 9월의 변동성이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전제 하에 작금의 경제가 서서히 냉각되겠지만 급격히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러한 심리적 불안정성이 계속될 수 있지만 예상대로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시장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계속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7달러 (2.78%) 상승한 배럴당 69.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6달러 (0.08%) 상승해 배럴당 7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이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22% 올라 2,322.24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36% 오름세 나타내 2,335.80 달러에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