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대한민국 최대 약국 브랜드인 온누리약국 창업자 박영순 회장이 3일 ㈜더이로운의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더이로운은 약사 추천 기반 건강기능식품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박 회장은 무분별한 건강보조식품 시장을 약사들이 바로잡아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이번 합류를 결정했다.
박 회장은 “약국이 국민 건강을 관리하는 중심이 돼야 예방의학과 자연치유가 가능하다”며 “특히 노년층 인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런 배경 하에 더이로운 양복렬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직을 맡게 됐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2년 기준 6조 2천억 원 규모로, 7조 원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건강기능식품 관심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높아지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한 무분별한 구매로 인해 오남용과 과다 복용 등의 문제점도 발생되고 있다.
필라이즈 데이터 랩 조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과다 복용 비율은 42.7%, 부작용 경험 비율은 17.1%에 달한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약국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약국서 건강 상태 점검과 약사 상담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알고리즘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약사와 상담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이번 취임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