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DI동일에 대해 풍부한 자산가치가 밸류업 프로그램 및 주주운동 등을 계기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분가치가 시가총액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되며, 보유 부동산 시가 반영 시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부동산 대부분이 유휴부지로, 자산재평가를 통한 가치 부각 외 불용자산 매각을 통한 실질적인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활용능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및 주주운동 등을 계기로 자산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용자산 매각을 통해 주주환원 외에도 M&A, 신사업 등이 신규 성장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에 달하는 자사주 또한 소각 시 약 30%의 주주가치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았다. 주주운동 또한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자산재평가, 자회사 흡수합병,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기업가치 제고 관련 방안이 검토 중에 있다.
그는 “섬유소재 사업은 점차 회복기에 진입하며 흑자전환 및 수익성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차전지 업황 둔화로 부진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익체력을 나타내고 있어 업황 회복 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높아진 시장 변동성 또한 동사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