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에 3명의 외국인 기수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 주인공은 브라질의 루안 마이아(Ruan Maia), 인도의 트레보 파텔(Trevor Patel), 일본의 아사노 카즈야(Asano Kazuya)다.
우선 아시아 경마 강국서 오랜 기간 활동한 마이아는 17년차 베테랑 기수다. 1988년생으로 올해 만 36세다.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등서 주로 활동해 왔고 최근 3년 기준 승률 10%, 복승률 19.8%로 준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베테랑인 만큼 한국경마 고유의 특색에 자신의 개성을 얼마나 잘 조화시켜 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인도 출신 트레보는 179.8cm, 기승중량이 53kg에 불과하다. 장신의 기수에 놀라고 체중 때문에 더 놀라는 기수다.
더 믿을 수 없는 것은 승률이다. 트레보는 최근 3년 기승횟수 835회 중 무려 275번 1위를 기록해 승률이 무려 32.9%, 복승률은 65%에 달한다.
이는 국내 내로라하는 리딩자키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인도 및 호주, 카타르, 아부다비 등 세계 각지서 쌓아올린 14년간 경력이 빛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지막으로 일본 출신 아사노 기수(활동명 코지)는 최근 3년 기승횟수가 1937회로 압도적이다.
데뷔 이래 뉴질랜드서 꾸준히 활동했고, 부산 다나카 기수로부터 한국경마의 우수성을 전해 듣고 한국서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한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푸르칸 기수와 동갑내기 95년생 젊은 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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