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12일 네이버에 대해 Qoo10 그룹 사태로 이커머스 업계가 재편되는 상황 속에 이상적인 영업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 광고 업황과 커머스 업황이 내수 경제 회복 전망에 따라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타겟 광고 효율과 상품 MIX를 고려하면 시장 성장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은 2조 6,105억원(이하 전년 동기 대비 +8.4%), 영업이익은 4,727억원(+26.8%, 영업이익률 7.4%)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784억원(+7.5%), 커머스 매출액은 7,190억원(+13.6%)으로 성장했으며 SA와 DA 모두 타겟팅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피드가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증가시키고 타겟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하여 과금 광고주를 늘렸으며 커머스는 도착보장과 브랜드 솔루션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Qoo10그룹 사태로 인해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의 구도가 변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판매자와 소비자 입장에서 모두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구축 중으로, 판매자에게는 빠른 정산 시스템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네이버 멤버십을 통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이번 사태의 반사수혜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GMV의 성장뿐 아니라 쇼핑 지면 광고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