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9일 덴티움에 대해 임플란트 수출은 견조했지만 장비 매출 부진해 2분기 기대했던 30% 대의 영업이익률 회복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금은 주가 반등을 위한 뚜렷한 카탈리스트가 보이지 않지만, 중국 경기 회복 시 의료기기 섹터 내 최고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티움의 2분기 매출액은 1,117억원(이하 전년 동기 대비 +5%), 영업이익 277억원(-15%, 영업이익률 24.8%)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21% 하회하는 실적이다. 국내 매출 235억원(+16%), 수출 881억원(+2%)을 기록했고, 임플란트 수출은 양호한 모습이다.
그러나 고금리와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치과용 장비매출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한 원인은 첫째, 중국향 치과용 장비 매출 감소로 인한 80억원의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계상되어 GPM이 추정치 대비 7%P 하락한 점이 이유로 꼽힌다. 다만, 이는 하반기 매출 발생 시 환입이 가능한 부분으로 보인다.
둘째, 해외 법인 교육,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광고선전비가 83억 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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