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통신사업 확대 투자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에 투자비용 회수에 실패하며 이익과 시가총액 모두 감소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가는 더이상 나빠질 요인은 없어 보이며 ENA의 경쟁력이 상승했고 이번 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의 점진적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영업손실은 2억원(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 71억원을 대폭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상반기 프로그램 투자비용 517억원, 광고매출 273억원으로 여전히 투자 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NA 채널 인지도 상승에 따라 유료방송 광고 시장점유율이 22년 1분기 3.3%에서 24년 2분기 5.6%까지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광고 시장 회복이 요연한 상황이다. 2분기 TV 유료방송 광고시장은 전년대비 18% 축소되며 부진한 업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부문에서는 SkyTV/인터넷/모바일 가입자 순증세 지속되며 위성방송 부진 상대적으로 잘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발기금, 프로그램사용료 등 분기 약 20억원의 비용 평탄화 감안시 이익은 전년동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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