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협 연출, 연극 '좀비' 9일 개막... '삶의 본질에 깊은 질문 던지고파'
박상협 연출, 연극 '좀비' 9일 개막... '삶의 본질에 깊은 질문 던지고파'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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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증권, 극단 화담

 

[한국증권신문_조나단 기자] 2023년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대상, 연출상, 연기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극단 화담이 2024년 신작 연극 <좀비>로 돌아왔다.

최근 사회의 불안감과 혼란을 반영한 연극 <좀비>는 좀비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세상이 혼란에 빠진 상황을 배경으로 하며,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극장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찰, 종교인, 학교 선생님, 과학자, 외국인, 예술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정된 공간에서 겪는 갈등과 협력을 통해, 관객에게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연극 <좀비>는 좀비 바이러스가 세상에 퍼지면서 등장한 좀비들로 인해 대학로의 한 극장에 모인 사람들. 그들 사이에 외모는 징그럽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좀비가 나타난다. 이 좀비는 "좀비가 돼서 세상으로 함께 나가자!"라는 충격적인 제안을 하며, 사람들은 경악과 고민 속에 빠지는데, 과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당신(관객)은 이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사진 ⓒ 한국증권, 극단 화담

 

작품의 연출가인 박상협 작연출은 "최근의 사회적 문제와 사건들을 바라보며, 연출자는 세상이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고민했다."며 "좀비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좀비들이 사는 세상보다 아름다운 것인지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과 함께 현재의 사회를 성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은 엉뚱하면서도 씁쓸한 상상을 통해, 관객들이 지금의 삶을 돌아보도록 유도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연극 <좀비>는 오는 8월 9일 개막해 25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되며, 또 한 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증권, 극단 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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