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터뷰 ②] '이블데드' 서동진·안상은 "한여름 피서, 우리 공연장서 만나요"
[더인터뷰 ②] '이블데드' 서동진·안상은 "한여름 피서, 우리 공연장서 만나요"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4.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 조나단 기자] B급 코미디 좀비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이블데드>가 6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왔다. 본지는 이번 시즌 주인공 애쉬의 가장 친한 친구 '스캇' 역을 맡은 배우 서동진과 스캇의 여자친구 '셀리' 역과 야망 있는 고고학자 '애니' 역을 맡은 안상은 배우를 만나 이번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이들과 나눈 일문 일답으로 앞서 진행한 [더인터뷰] '이블데드' 서동진·안상은, "배우가 힘든 만큼 재밌는 공연 돼"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다.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Q.  각각 더블 캐스팅으로 공연 중인데, 같은 배역을 맡은 다른 배우는 어떤 느낌의 연기를 하고 있나.

안상은  저 먼저 이야기를 해볼게요. 일단 셀리 같은 경우에 민지 언니가 하는 셀리는 저보다 더 엉뚱한 면이 있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해야 될까요? 확실히 똑같은 역할에 똑같은 대사라도 어떤 배우가 그걸 맡아서 연기를 하고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언니가 하는 연습이나 공연을 찾아본다고 언니만큼 잘 할 수 없는 거거든요. 각자 스타일이나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언니가 하는 걸 보면서 좋았던 부분들을 가져갈 수 있게 노력을 했었고 장점을 찾아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애니 역할 같은 경우에는 제가 고민을 계속했었던 어떤 스태미나나 에너지가 좋아서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챙기고 가져갈 수 있는지 찾아봤던 것 같아요. 언니는 뭐랄까 저보다 더 내구성이 좋다고 해야 될까요? 저는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빠져서 고민이 됐었는데 언니는 뭔가 조절을 하지 않아도 큰 기복 없이 끝까지 잘 이어가더라고요. 언니가 연기하는 애니는 되게 열정적이고 터프한 부분들이 많았었고 그래서 되게 멋있었던 것 같아요.

서동진  저는 기본적으로 권이랑 결이 비슷한 것 같아요. 서로 생각하는 결이 비슷해서 합의점을 찾기 쉬웠던 것도 있고 스캇이란 캐릭터가 창작진도 그렇고 저희에게도 고민이 많았고 정답을 찾으려고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특히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하려고 최대한 저희가 캐릭터를 비슷하게 가려고 준비를 했었고, 그래서 이전 시즌의 스캇들과는 조금 달라진 분위기와 뉘앙스를 가진 캐릭터가 완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권이는 너무 잘 알려져 있잖아요. 관객분들이 이 친구가 어떤 친구이고 어떻게 커왔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권이는 자기 모습을 살린 인물을 완성시킨 것 같고, 저는 조금 더 전형적으로 풀어내서 조금의 차이가 있게 됐던 것 같습니다. 

Q.  그럼 서로가 서로를 바라봤을 때 어떤 애니/셀리고 어떤 스캇으로 보이나.

서동진  일단 상은 배우님은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난 게 아니에요. <난쟁이들>이란 작품에서 이미 합을 많이 맞췄었고 저한테 있어서는 너무 고마운 파트너거든요. 내가 하고자 하는 그림을 너무 잘 만들어 줄 수 있는 배우이고 그래서 조금 더 제가 연기하는 스캇과 가장 미국 하이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커플이 그려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안상은  저도 굉장히 큰 의지가 되는 동료 배우이자 친구인 것 같고, 이게 같이 무대에 오르는 배우가 한 번 안 맞으면 정말 힘이 들거든요. 그런데 정말 같이 해서 너무 다행인 동료 배우에요. 저는 이번 작품 확정이 되고 스캇 역으로 오빠가 함께한다고 했을 때 바로 걱정이 없어졌어요. 그냥 같이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그걸 이미 이전 작품으로 경험을 해봤었었거든요. 그런 자신감 아닌 자신감은 연습을 하면서 드러나는 것 같아요. 작품에 대한 고민도 많고 연습도 성실하게 준비하고 만들어나가고 하루 종일 공연만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고 배웠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Q.  그래도 한 작품 끝내고 얼마 있지 않아 차기작으로 만났다.

안상은  저희가 <난쟁이들> 공연이 끝나고, 리딩 공연을 또 같이 했었거든요. 거의 1년 내내 보고 있습니다.(웃음) 

서동진  호흡을 많이 맞춰봐서 그런지 서로에게 너무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파트너이자 동료 배우입니다.

안상은  같이 공연하면 진짜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하루하루가 정말 재밌습니다.

Q.  만약 친구들끼리 산에 여행을 갔는데 빈 집 혹은 폐가가 보인다면 두 사람은 들어갈까. 

서동진  저는 절대 절대 몸을 사리는 편이라서 위험하거나 돌출행동은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요.

안상은  저는 반대로 파이팅이 넘치는 친구들이 있으면 한 번 들어가 볼 것 같아요. 지금의 저는 물론 그런 곳에 막 들어가는 성격은 아니지만 작품 속이라면 친구들과 함께 들어가 보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뭔가 나를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못 이기는 척 따라가지 않을까요?

서동진  폐가라도 왜... 들어가세요?

Q.  그럼 어찌어찌해서 그곳으로 들어가게 됐다. 집을 살피던 중에 '네크로노미콘'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됐다.

안상은  일단 저는 크리스천이라 바로 기도를 할 것 같아요.

서동진  저도 바로 기도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안상은  뭔가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거나 싸해진다고 해야 될까요? 그런 게 느껴지면 바로 기도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Q.  오컬트적인 무언가, 귀신이나 이상 세계의 존재 등을 믿는가.

안상은  저는 예전에 <곡성>이란 영화를 봤던 적이 있는데 뭔가 불쾌하더라고요. 되게 예민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그 뒤로 공포나 오컬트 영화는 절대 안 보게 됐어요. 

서동진  저는 겁이 진짜 많아서 안 보거든요. 만약 보게 되면 밤에 혼자서 못 자요.

Q.  만약 작품에서 친구들처럼 책을 읽어본다거나 녹음기를 틀려고 한다면?

서동진  만약 그런 상황이면 저는 셰럴처럼 막으려고 할 것 같거든요. 신고를 한다거나 막을 거예요.

안상은  전 린다 같은 것 같아요. 생각해 봤는데 크게 나서지도 않고 스캇처럼 선을 넘으려고 하면 조곤조곤 팩트로 말리겠죠. 하지 못하게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적극적으로 못하게 하진 못할 것 같아서 작품에서처럼 저주가 발동하게 되는 상황이...

Q.  만약 작품에서처럼 좀비가 된다면? 본인이 아닌 상대방이 어떤 좀비가 될 것 같나.

안상은  일단 진짜 똑똑해서 짜증이 날 것 같아요. 지금 상상해 봤는데 좀 끔찍할 것 같거든요. 좀비인데 나타나서 무서운 게 아니고 "야, 상은아"이러면서 되게 말도 잘하고 뭔가 상황들에 대해서 조곤조곤 야무지게 공격하고 엄청 교활하고 똑똑하게 괴롭힐 것 같거든요. 좀비가 이성이 없어야 되는데 이게 본능의 노예가 좀비거든요. 그런데 본인의 본능을 이루기 위한 본능이 팩트 폭행에 가까운 것 같아서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거기에 제가 또 귀가 얇거든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녹아들어서 "괜찮을 거야" 하면서 좀비가 되지 않을까...

서동진  그렇게 상은이가 좀비가 되면 브레이크가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상은이가 쉽게 쉽게 배우가 된 게 아니라 녹록지 않은 상황들을 겪은 뮤지컬 배우거든요. 그리고 뭔가 불합리한 일이 생기면 참고 넘기는 게 아니라 선봉에 서서 이런 건 참지 않아 하면서 할 말 다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나이도 들어가고 결혼도 하면서 자신을 억누를 수 있는 상은이가 돼서 되게 참을 때 참을 줄 알게 됐는데, 좀비가 되면 그런 게 다시 없어지면서 브레이크가 없는 좀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재밌는 좀비일까.

서동진  아뇨. 제가 생각해 봤을 때 힘들 것 같은데요?

안상은  상상만 해도 서로 피곤해요.

서동진  지금이 너무 좋거든요. 절대 좀비가 되면 안 됩니다.

안상은  저도 지금이 좋아서 절대 못 읽게 해야겠습니다.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Q.  우리 공연에서 놓치면 안 되는 장면이나 넘버가 있다면?

서동진  저는 커튼콜이요. 왜냐하면 우리 작품은 어떤 퀄리티나 포인트가 있었다는 것보다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기도 하고 마지막에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분들이 '재밌었다' 하나만 생각하길 바라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게 마지막 커튼콜이 아닐까 싶어요. 우여곡절 끝에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이 시작하면 모든 관객분들이 박수를 쳐주시고 웃어주시는데 그게 무대 위에 저희들한테도 큰 에너지로 돌아와요. 그러다 보니 서로 주고받는 에너지나 힘이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고 재밌게 끝낼 수가 있는 것 같아서 커튼콜을 좋아하고 추천드립니다. 저는 우리 공연이 관객분들에게 그날 혹은 그 주, 그달에 있었던 힘들었던 일들이나 생각들을 다 두고 가시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거든요. 다 날려버리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안상은  저는 '누가 좀비야' 장면인 것 같아요. 그 어떤 공연에서도 이런 장면이 없거든요. 인간이 갑자기 좀비가 돼서 그 귀여운 소녀가...

서동진  그런 장면, 그렇게 갑자기는 없죠.

안상은  네, 그렇게 좀비가 돼서 딱 무대에 등장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그 장면이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 공연에 없어서는 안 되는 굉장히 중요한 키포인트기 때문에 꼭 보셔야 됩니다. 그리고 셰럴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걸 보는데 앞서 연습실 때 가면을 안 쓰고 연기를 하는 걸 계속 봐왔다고 했었잖아요. 저는 제가 그럴 줄 몰랐는데 진짜 런을 돌면서 '땅, 땅, 땅 땅'하는 소리를 들으면 눈알이 뒤집히고 무슨 이성으로 런을 달렸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몰입했었고 다들 열심히 달려가는 걸 보기도 했고 경험을 해봐서 그 장면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습할 때 진짜 다들 서로 흥분하지 말고 힘 빼고 연습하자, 우리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했었는데 공연 2주 차에 들어설 때까지도 그게 잘 안 지켜지더라고요.(웃음) 진짜 뭔가 공연이 시작되고 한 걸음씩 걸어 나가다 보면 술에 취해서 필름이 끊긴 것처럼 달려가게 되고 그렇게 커튼콜까지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진짜 힘들어요. 제가 춤을 안 추지만 힘듦이 있습니다. 어찌 됐던 관객분들도 되게 집중해서 보시는 장면이라서 같이 연기하는 입장에서 크게 리바운드되는 희열이 있어서 저도 너무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Q.  이 작품이 지금 올라가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서동진  저는 앞서 커튼콜 때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은데, 뭔가 생각이 되게 많은 시대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우리 공연은 삶의 어떤 고민과 고뇌, 어떤 세상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서 지금 하루하루 피곤하고 힘드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들에게 꼭 필요한 공연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안상은  여기에 덧붙여 이런 결을 가진 공연이 많이 없거든요. 그리고 제가 직업이 이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공연들을 보면서 상황이나 감정에 대해서 많이 공감을 하고 동요를 하곤 하는 데 우리 공연은 일단 재밌어요. 그리고 스트레스를 풀기에도 너무 좋고 또 위로를 받기도 하는 데, 그런 공연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작품은 종합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라서 저도 이전 시즌 다섯 번이나 찾아봤을 정도로 재밌다 보니 공연을 봐야 한다면 우리 작품은 한 번은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진짜 무지개처럼 여러 색의 재미 포인트가 담겨있는 공연이고 정신을 노동시키는 공연이 아닌 것 같아서 이 시대에 좋은 작품이 아닐까. 그리고 꼭 봐야 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Q.  마지막으로 공연을 보러 올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동진  일단 저희 인터뷰를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공연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돈을 많이 썼다고 들었어요. 그런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저희 배우들도 너무 즐겁게 즐기면서 공연을 하고 있으니까 극장에 오셔서 신나게 즐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안상은  습하고 더운 여름에 <이블데드>가 보기 딱 좋거든요.

서동진  에어컨이 엄청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시원하게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상은  맞아요. 겨울에는 절대 못 봐요. 

서동진  겨울에 그 두꺼운 옷을 입고 있으면 좀비가 피를 못 빨거든요. 그래서 여름에만 할 수 있는 재밌는 공연이라 보셔야 됩니다. 뭔가 약간 콩국수 같은 느낌의 뮤지컬이거든요.

안상은  저 개인의 의견인데 이 작품이 18년도에 올라가고 다시 돌아오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아무도 몰랐거든요. 이번에 하고 영원히 안 돌아올지 지구상에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공연을 하고 있을 때 봐야 되거든요. 저는 약간 그런 주의라서 공연이 올라가면 일단 보려고 하는 편이고 우리 공연도 그렇게 봐도 즐거울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에 공연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덧붙여 내가 나오는 회차를 봐야 할 이유가 있다면?

안상은  정말 입술이 무거워지는 순간이네요. 그래도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보자면 뭐든 기본과 기초가 중요한데 저희가 합이 제일 잘 맞거든요?

서동진  맞습니다. 스캇과 셀리의 합이 저희가 제일 좋습니다.(웃음)

안상은  맞아요. 이렇게 말을 하니까 칭찬도 욕도 나눌 수 있겠어요. 스캇과 셀리는 합이 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합이 제일 좋다...

서동진  맞죠?

안상은  그리고 저희 둘이 제일 많이 올라가거든요?(웃음) 회차가 많으니 꼭 봐주세요.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사진 ⓒ 한국증권, 이미지훈스튜디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4길 20 (맨하탄21리빙텔) 8층 821호
  • 대표전화 : 02-6956-9902
  • 팩스 : 02-2231-7685
  • 명칭 : 한국미디어서비스 주식회사
  • 제호 : 한국증권
  • 등록번호 : 주간신문 서울 다 10756, 인터넷신문 서울 아 51950
  • 등록일 : 2013-12-04
  • 발행일 : 2013-12-04
  • 발행인 : 조나단
  • 편집인 : 조나단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경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증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002@ks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