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유튜버 구제역으로부터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협박 받은 유튜버 쯔양이 협박당한 동영상과 메일을 직접 공개했다.

쯔양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제역이 탈세를 폭로하겠다며 협박 메일을 보내 소속사가 원치 않는 계약서를 쓰고 5500만 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또 “구제역에게 자신의 과거와 허위 사실을 제보한 사람은 전 소속사 대표 변호사”였다고 주장했다.

쯔양 측은 이번 공개 결정이 지난 15일 유튜버 구제역이 검찰에 자진출석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쯔양 법률대리인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변호사는 이날 “구제역이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우리가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리려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김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탈세 의혹에 “전 소속사 때 쯔양에 대한 수익 정산이 제대로 안됐다”며 “쯔양과 무관하게 전 소속사 대표가 본인이 원하는 세무대리인을 내세워서 한 일”이라며 조사를 받게 되면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건만남 등의 루머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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