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14일 ‘100승’을 달성한 김진영, 이성인, 손병철, 이장현 마주를 대상으로 다승달성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100승을 달성한 김진영 마주(마주명 김진영a)는 올해로 20년차를 맞는 베테랑 마주다.
팬들에게는 2010년 중후반 한국경마의 단거리를 제패한 ‘돌아온포경선’과 2022년 삼관마 시리즈에서 G2경주 2승을 거둔 ‘캡틴양키’ 등의 명마로 잘 알려져 있다.
이성인 마주는 올해 4월 19일 부경 2경주서 ‘다이아그릿’이 우승을 차지하며 100승을 달성했고, ‘그래핀랩월드’, ‘그래핀킹’, ‘스톰그릿’ 등 17마리의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암말 삼관마 ‘골든파워’의 손병철 마주도 같은 달 100승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병철 마주는 밀양서 경주마 목장을 운영 중이며 한국경마축산고에 말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기부를 하는 등 경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올해 6월 9일 지난해 오너스컵(G3)서 ‘석세스마초’로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이장현 마주도 100승을 달성하며 영예의 다승달성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영 마주는 포상행사서 “마주 생활 20년차에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어서 더없이 영광스럽다”며 “이 영광스러운 순간이 있기까지 일선서 말과 같이 고생하는 조교사와 관리사, 기수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마주는 한국마사회에 등록돼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를 한국마사회 경주에 출전시키고 경주성적에 따라 상금을 수령할 수 있는 자격으로, 경마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