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시장에서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36포인트(0.81%) 오른 2891.35에, 코스닥은 전장 대비 6.13포인트(0.17%) 내린 852.42로 마감.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을 한 것이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유가증권 지수 상승을 견인함.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옴.
씨티은행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삼성전자(+25.28%), 네이버(+52.31%)를 꼽았고 모건스탠리는 배당주로 KT와 KT&G를 추천함.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이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을 이용해 10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은 작년 12월 김 회장의 아들과 아로와나테크 대표를 구속했으며, 김 회장은 비자금 조성에 깊이 관여한 의심을 받았고,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김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부(매각가 1조3000억원)M&A에 토종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특수가스사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 세척에 쓰이는 삼불화질소를 연간 8000t 규모를 생산하며, 세계 1위 SK스페셜티(1만3500t)→중국 페릭(9000t)에 이어 3위임.
▶美國 태양광 1위인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
콜로라도주 웰드카운티에 축구장 790개 크기와 맞먹는 5.6㎢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한화큐셀은 54만 개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예정.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 공개 매수는 개미도 ‘경영권 매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황에서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일반주주에 대한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해 이익 침해 소지가 있다는 비판 나옴.
한국기업커버넌스포럼은 “한화 3형제 개인 회사인 한화에너지가 공개매수 이유로 책임경영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제시했지만, 장기간 극히 낮은 주가 성과로 피해를 입은 한화 일반주주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구체적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필요하다”며 “무계획, 추상적 공시만 보고 일반주주가 왜 지배주주에게 주식을 팔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
▶두산그룹이 11일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3개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를 인적 분할 뒤,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이관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승인.
두산그룹의 성장 동력을 클린에너지와 스마트머신, 반도체 등 3대 축으로 나눠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임.
▶쿠팡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해 MBK파트너스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
쿠팡은 전국 315곳(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235곳) 지점망을 갖춘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지역 거점 물류센터로 활용, 신선식품을 1시간 내 배송하는 ‘퀵커머스’ 시스템을 장착하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짐.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과 계열사인 티몬 및 위메프 판매자들 사이에서 판매대금을 제때 정산받지 못했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음.
1만 명이 전체 판매자 가운데 관련된 판매자는 수백 명 정도로 미정산 금액은 인당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대로 알려졌고, 이에 큐텐 측은 시스템상의 문제로 일부 지연됐으나 이른 시일 내에 모든 정산이 완료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
▶아시아나항공 노조와 조종사 노조는 11일 대한항공과의 합병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며 산업은행과 유럽연합(EU)에 원점 재검토를 촉구.
두 노조는 고용 승계 관련 소통 부재, 국가 자산 손실 등을 이유로 합병을 반대하면서 화물기 운항승무원 전원 사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고발 등의 계획을 발표함.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은 반대 목소리를, 대한항공은 합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임.
▶하반기 IPO(기업공개)대어로 주목받은 게임사 시프트업의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11일, 공모가(6만 원)의 1.2배 수준인 7만 1천 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IPO 시장의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되는 분위기임.
시프트업은 코스피에 상장된 게임사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4위 규모를 기록.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며 “11월 미 대선 일정과 관계없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 하겠다”고 밝힘.
9월 금리 인하하면 경기 부양 효과로 현직 바이든 대통령에 우리하게 선거가 돌아갈 것을 우려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측의 ‘선거 개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선 전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구글 등 美國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유럽 등에서 반(反)독점 조사 압박이 커지자 인수합병(M&A)과 투자 기업에 대한 경영 참여를 철회하고 있음.
MS는 오픈AI 이사회 참관인(옵서버) 자격을 포기하고, 구글은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 허브스폿 인수 계획을 접음.
▶11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4% 오른 42,224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
9월 미국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크게 올랐고, 일본 증시도 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인데,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69% 오르는 등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도쿄 증시에서도 반도체 종목이 특히 강세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