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유출...HDC현산 '물환경보전법 위반' 수사 의뢰
‘오염수’ 유출...HDC현산 '물환경보전법 위반' 수사 의뢰
  • 강영훈 기자
  • 승인 2024.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공사 측 중금속, 총유기탄소량 검출량 기준치 이하로 알려와

[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검붉게 물든 하천 © TV조선 보도 캡처
검붉게 물든 하천 © TV조선 보도 캡처

경기도 의왕시가 관내 지식산업센터서 오염수를 유출한 HDC현대산업개발을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1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 소재 신축지식산업센터에서 오염수가 흘러나와 인근 신촌천을 검붉게 물들였다. 신촌천은 철새도래지인 왕송호수서 5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하천이다.

인근 주민들은 지난달 5일과 23일 하천으로 연결된 빗물배수관서 적갈색 오염수가 흘러나온 것을 목격한 후 의왕시에 잇달아 신고했고, 이 같은 하천 오염 사실이 알려졌다.

의왕시 조사 결과 옥상정원에 깐 코코넛 특수토(섬유)가 빗물과 반응해 검붉은 오염수가 흘러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오염된 빗물 속에선 중금속인 구리 성분이 리터당 0.01㎎ 가량 검출됐고, 수질을 나타내는 총유기탄소량은 ‘매우 나쁨’ 수준을 훌쩍 넘는 리터당 200㎎이 나왔다.

의왕시는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유출된 물질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색소”라며 “법 위반이 없었음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중금속과 유기탄소량 검출량은 기준치 이하라고 밝혀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