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배신자 프레임’에 “똑같은 레퍼토리, 진짜 배신은 정권 잃는 것”
한동훈, ‘배신자 프레임’에 “똑같은 레퍼토리, 진짜 배신은 정권 잃는 것”
  • 강영훈 기자
  • 승인 2024.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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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강영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일 전당대회에서 한 후보에 제기되고 있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똑같은 레퍼토리”라며 “진짜 배신은 정권 잃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경의 뉴스쇼>와 인터뷰서 “지난해 3월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에 5% 있다가 막 몰려들어 굉장히 지원을 했고, 인위적 지원을 통해 당대표가 됐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도 탄핵이 되니, 누가 되면 탄핵이 되니, 누가 배신의 정치니 이런 얘기 그대로 있었다”며 “똑같은 레퍼토리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 후보는 “지난 전당대회 때 있었던 레퍼토리 전략이 지금 그대로 또 적용되고 있냐는 말씀이냐”고 사회자가 묻자 한 후보는 “그렇다”고 말했다.

또 한 후보는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원희룡 후보를 대해 “원 후보는 2018년 무소속으로 탈당하신 상태서 제주지사에 나오셨다. 그때 민주당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언급하며 “원 후보처럼 탈당해 입당하고 그런 다음에 민주당으로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배신은 정권을 잃는 것, 지는 것”이라며 “정권을 잃지 않고 승리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후보는 “정권을 재창출하고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다시 성장의 반석에 올려놓기 위해 제가 나왔다”라고 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이 78만 명을 넘는 것과 관련해서는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일종의 공포 마케팅이고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한동훈에게 윤석열이란’ 사회자 질문에 “대한민국의 대통령. 그리고 반드시 성공해야 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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