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20일 BGF리테일에 대해 최근 3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부터 개선될 실적 모멘텀이 주가 상승의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반영은 충분히 이뤄진 상태로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주주환원 확대에 좀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조원. 영업이익 8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7.8% 성장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분기 부진했던 동일점 성장률의 개선과 함께 신규 출점 효과로 외형 성장률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8.7조원, 영업이익 2,648억원 전망된다.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과 함께 소비심리 약화 등 전반적인 소비경기침체로 인해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올해에도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의 올해 영업 전략은 가맹점 일매출 향상을 통한 점포 매출 이익 및 본부 수익성 개선, 고객 중심의 상품과 공간 조성을 통한 다양한 경험 제공 등을 통한 안정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의 기틀 마련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요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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