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거버넌스 이슈에도 한·중서 호실적 기대”
한미약품, “거버넌스 이슈에도 한·중서 호실적 기대”
  • 문장훈 인턴기자
  • 승인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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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한미약품에 대해 거버넌스 이슈가 기업가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함에도 매분기 호실적과 임상 후기 단계 후보 물질 보유 등으로 기업가치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 및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영진 변경으로 중장기 정책 변화나 투자 축소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었으나, 국내 및 중국 부문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의료계 파업에도 불구하고 로수젯(고지혈증 치료제) 처방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원외처방 비중이 높은 약효군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ADA(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비만치료제 분야는 중장기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0년 Merck에게 기술이전한 에피노페그듀다이트(MK-6024) 임상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가시화 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가버넌스 이슈가 기업가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글로벌 임상 후기 단계의 신약 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지표가 저점이라는 점에서 현 주가 수준에서는 주가 하방 경직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4분기 북경한미의 실적 고성장, 2025년 MK-6024 임상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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