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문장훈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2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 상회를 전망하며 아이폰 16 판매 증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이폰 16은 애플 인텔리전스 AI 서비스를 적용하며 교체 수요를 유발해 판매 증가가 기대되며, 가치평가 매력과 아이폰 판매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4.52조원, 영업이익 1,0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 481.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15 판매가 2분기 예상 범위에서 양호하게 진행되었고, 애플이 중국에 가격 인하 정책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 돌입이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우호적인 환율(원달러) 효과로 기준 환율(1,300원)대비 추가적인 마진 개선도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아이폰 16 판매 증가 역시 기대된다. 애플이 AI 서비스를 적용하여 차별적인 IT 기기 생태 구축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13(2022년)이 최고 판매를 반영하면 아이폰 16 교체 수요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및 투자를 반영하면 아이폰 16에 관심이 이전 대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판매 증가가 진행되면 추가적인 초광각 카메라 및 OIS 공급 확대로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상향도 예상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