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라이즌 미팅 이재용, 동부 뉴욕서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신성장 동력 발굴’ 강행군
미 버라이즌 미팅 이재용, 동부 뉴욕서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신성장 동력 발굴’ 강행군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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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까지 AI, 반도체, IT 기업·美 의회·정부 미팅, 현지 사업 점검 등 일정 소화 예정
이 회장 “모두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지난 2021년 11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CEO와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삼성전자
지난 2021년 11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CEO와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버라이즌 CEO와 미팅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동부 뉴옥서 서부까지 ‘신성장 동력 발굴’과 고객사 협력 강화를 위한 강행군에 나선다.

갤럭시 S24로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대를 개막한 만큼, 코앞으로 다가온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준비하는 선제적 경영 행보로 해석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 회장이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버라이즌을 비롯해 삼성 미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미 주요 IT·AI·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CEO,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출장은 뉴욕, 워싱턴DC 등 미 동부부터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신성장 동력 발굴과 주요 고객사 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오는 6월 중순까지 매일 분 단위까지 나눠 진행되는 일정이다.

2010년 ‘모바일월드 콩그레스(MWC)’ 삼성 부스 © 유튜브 삼성 웨이브
2010년 ‘모바일월드 콩그레스(MWC)’ 삼성 부스 © 유튜브 삼성 웨이브

◇ ‘오랜 인연’ 베스트베리 CEO 미 출장 첫 미팅

미 출장 첫 미팅은 지난 2010년 스페인서 열린 ‘모바일월드 콩그레스’에서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으로 인연을 맺은 후 친분을 이어온 한스 베스트베리 (Hans Vestberg) 버라이즌(Verizon)CEO와 가졌다.

이 회장은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서 버라이즌 베스트베리 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와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CEO는 이 자리서 AI 활용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혁신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미팅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Mobile eXperience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회장은 미팅 후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지난 2020년 7.9조 원 규모의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미국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고, 두 CEO의 인연과 협력 방안 소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MWC 2024’가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 3전시관에 마련된 갤럭시 전시 부스. 모델들이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있다. © 삼성전자
‘MWC 2024’가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 3전시관에 마련된 갤럭시 전시 부스. 모델들이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있다. © 삼성전자

◇ 갤럭시S24로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대’ 개막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를 출시하며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대 개막하며 스마트폰 단말기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위상을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 통신업계는 최근 10년간 ‘비디오 콘텐츠’가 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것처럼 향후 10년은 AI가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자인 애플도 오는 10일 WWDC(세계 개발자 회의)서 키노트(신제품 발표회)를 실시하고 올 하반기 아이폰16(가칭) 시리즈에 AI 기능을 탑재하는 등 본격적인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예고하는 분위기다.

삼성 ‘갤럭시AI’는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대를 개막한 만큼 글로벌 통신업계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3, Z폴드5·Z플립5, 탭S9 등 기존 제품 고객들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 저변 확대를 선도하고 있는 것에 따른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AI 스마트폰 출하 성장률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의 25배 이상 상회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내년도 생성형 AI스마트폰 점유율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8% 수준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2년간 해당시장서 거의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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